작곡자이자 요리사인 돈스파이크.
방송에서도 나와서 요리실력을 보여줬다.
그래서 나름 기대를 많이했다.
고기 숙성하는데 10시간정도 한다고 한다. 그만큼 다른 맛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대기줄은 없지만 대기는 많다. 일찍가서 미리 예약하고 다른일 보다가 시간되면 앞에서 기댕기면 된다.
좌석은 총 14개이다. 생각외로 테이블 수가 적고, 테이블이 좁아서 좀 불편한다.
14개의 테이블이 다 비우는 시간을 대략 40여분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5시에 오픈하니 예약번호 20번이면 6시정도면 입장가능하다.
주문 시스템은 먼저 샐러드바에서 야채등을 가져와서 야채를 먹고 있으면 나중에 직원이 와서 고기 요리하는 장소로 데리고 간다. 그리고 메뉴 선택하고 결제 하면 된다. 굳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마케팅인듯 하다. 고기 자르는게 뭐 대단하다고 굳이 델구가서 구경시켜주는건지..
중요한 시식 결과이다. 4명이서 4인분을 주문했다. 1인당 4만원이다.
고기껍데기가 검은색이라 적응하지 못했다.
하나 집어서 먹으니 부드러운 맛이 좋았다. 아마 비계가 많은 부위인듯 하다.
고기를 먹으면서 가격을 생각하면서 먹었다.
4만원이라는 가격과 몇 시간 대기한 결과가 이 맛인가 계속 생각을 했다.
고기자부심이 있는 돈스파이크가 요리한 고기이니 이 맛이 맛있는 고기맛으로 재정의해야 하나. 아니면 내 입맛을 유지해야하나 내 머리가 복잡했다.
하지만 난 내 입맛이 더 중요하다고 결론내렸다.
그 이유는 살코기는 뻑뻑하고 ( 진짜 뻑뻑한 고기보다는 좋다. ) 짜고 느끼하다. 느끼한 맛은 어느 고기나 다 있는 맛이지만 이 집의 느끼한 맛은 나에게 불쾌하게 다가왔다. 콜라 안 먹는 사람도 콜라를 먹게 만드는 느끼한 맛이다.
짠 맛이 꽤 깊다. 고기 다 먹고 2시간 지났지만 아직도 내 입엔 짠 맛이 느껴진다.
국도 있는데 국은 육계장맛이다. 한 숟가락은 괜찮은데 먹으면 먹을 수록 역시 느끼하다.
육계장에도 고기는 많이 들어갔다.
다른 고기집보다 많은 야채와 직원의 서비스는 정말 좋다.
고기맛과는 별개로 10시간 이상 고기숙성하고 관리하는 비용, 이태원이라는 부동산 가격 , 돈스파이크의 브랜드 등을 생각하면 1인당 4만원이면 괜찮다고 생각든다.
하지만 맛없다.
1인분에 1만원이면 이 집을 추천하냐고 물으면 고민없이 추천 안한다. 비추천이다.
1인분에 6000원짜리 칠레산 삼겹살이 더 맛있다.
주문 팁이라면 남자 4명이면 4인분 주문하는게 맞고, 남2여2이면 3인분에 육계장 및 샐러드를 이용하는게 딱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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