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쉬우면서 길게 탈 수 있는 코스를 생각하다가 발견한 코스.
장점은 힘이 들면 내려가면 바로 택시 타고 집에 갈 수 있다. 즉 부담이 없다.
지도에서 봤을 때 계산한 거리는 대략 16km이다.
예상시간은 6시간. 같은 코스로 8km 코스를 걷는데 3시간정도 걸렸다.
준비물은 삼각깁밥 2개, 쵸코바 2개, 약과 2개, 500ml? 물 하나.
가장 힘든코드는 계산역부터 계양산 정산. 그리고 천마산 구간이다.
계양산 쉽다면 쉬운코스이다. 그렇지만 약 1000여개 이상의 계단을 올라가고 다시 계단없는 급경사길로 찻길까지 내려가서 다시 천마산 정상까지 가야 한다.
계양산 내려가는길이 험하다. 급경사로에 돌이 많다. 넘어기면 머리 빵구나서 사망할 수 있다.
이 코스만 대략 2시간 정도 걸린다.
이제 가장 어려운 코스는 끝이다.
남은건 정신력.
도보 길찾기
'인천 계양구 계산동 998'에서 '인천 부평구 청천동 372-6'까지
map.kakao.com
여기 도착지점이 최대 고비이다. 이미 8km를 걸었고 은근히 피곤하다. 여기서 버스타고 샤워하러 목욕탕 가야 하나 고민고민한다.
다 내려와서 물 보충하도 다시 출발.
2차
장수산, 원적산 코스이다.
장수산 코스는 조금 힘든 트래킹 코스이다. 즉 등산코스로는 쉽다. 그냥 걸어가면 정상이다.
청천동고개 코스를 건너 원적산으로 이동
원적산 코스가 쉬운지 어려운지 기억이 없다. 산 타고 온지 12시간도 안 되었는데 쉬운지 어려운지 기억도 안난다.
어렵지는 않은 듯한데 돌산으로 기억난다. 넘어지면 계양산 내리막길과 달리 엉덩이 찢어질 수 있는 코스일듯하다.
원적산 정상에 올라가면 의외로 풍경이 좋다. 서쪽으로 서해바다가 파랗게 보인다.
철마산 정상으로 쉽게 갈 수 있는 코스를 짜고 산 밑으로 내려간다.
도보 길찾기
'인천 부평구 청천동 125-2'에서 '인천 서구 가좌동 산 21-5'까지
map.kakao.com
위 지도에서 경유5 ~ 도착 길은 추천안한다. 이유는 하단에 있다.
3차.
2차코스의 도착지점에 철마사가 있다. 내려갈 쯤에 들리는 목탁 소리가 고요하게 들리는게 좋다. 하지만 슬슬 무릎쪽이 아파온다.
2차코스의 도착지점에 도착했을 때 왠걸. 등산로 연결되어 있는줄 알았는데 연결 안되어 있고 지도와 달리 등산로가 보이지 않는다. 횡단보도까지 거리가 있다. 철마산 등산코드를 찾는데.. 음. 지도와 등산길이 제대로 매칭이 되지 않았다. 그냥 대충 길인가 싶어서 올라갔다.
입구에 텐트가 많이 보이고 기도를 하시는 분이 계신다. 괜히 무섭다. 등산길도 제대로 없는데 계속 가야 하나 고민고민하면서 길 잃고 내려갔다 올라갔다 왼쪽으로 갔다 오른쪽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정상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찾아 올라갔다. 다시 내려가기엔 너무 위엄한 급경사코스이다.
쭉 올라가다 보니 등산길이 보였다. 이제 살았다.
등산 길 잘되있다. 다만 이 길도 돌길이다. 계단이 잘 되어 있지만 군데군데 위험한 길이 있다. 전반적으로 매우 쉽다. 청천산보다 약간 어렵다. 쉽다. 쉬워.
도보 길찾기
'인천 서구 가좌동 산 20-3'에서 '인천 부평구 십정동 170-72'까지
map.kakao.com
백운역에 도착했을 때.. 백운역이 매우 방가울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그런 기분은 안들었다.
여튼 계산역에서 백운역까지 등산종주는 완료했다.
계산역 - 계양산 - 천마산 - 장수산 - 원적산 - 철마산 - 백운역